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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 안전 자산 포스터
    안전 자산
    분야
    시각예술
    문의
    crispwedge@gmail.com
    기간
    2026.10.09~2026.10.30
    시간
    12:00-18:00 (월요일 휴관)
    관람료
    무료
    조회수
    129
    장소
    크리스프 웨지
    등록일
    2026.09.30
    URL
    http://www.crispwedge.com
안전 자산 이미지
Juhyun Bae • Lee Hunju: Safe Asset
배주현 • 이훈주 2인전 《안전 자산》
2026.10.9–10.30

크리스프 웨지는 2026년 10월 9일부터 10월 30일까지 배주현·이훈주 2인전 《안전 자산》을 개최한다. 본 전시는 회화, 조각, 설치, 판화에 걸친 두 작가의 신작과 근작으로 구성되며, 경제학의 ‘안전 자산’ 개념, 즉 “누구도 따지지 않고 받아 주는 자산”이자 “덜 잃는 자산”에서 출발한다. 안전 자산은 큰 수익을 내지 않는다. 대신 그 가치가 쉽게 변하지 않으리라는 믿음이 있기에, 사람들은 다른 곳에서 위험을 감수할 수 있다. 두 작가에게도 작업을 이어 가게 하는 움직이지 않는 무언가가 있다. 전시는 그것이 각자의 작업 어디에 있는지 살펴본다. 배주현의 회화에서 그것은 흰 물감 아래 보이지 않게 덮여 있고, 화면은 일부러 덮은 것인지 그리지 못한 것인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태로 남는다. 반면 이훈주의 작업에서 그것은 떨림을 굳혀 만든 사물, 곧 동판에 새겨진 선의 흔적, 그리고 바람과 소리에 노출된 조각으로 드러난다. 덮어 두는 방식과 내놓는 방식은 각기 다른 대가를 요구한다. 《안전 자산》은 작업을 이어 가는 일을 많이 버는 일이 아니라 덜 잃는 일로 다시 바라본다.


배주현(b.2000)은 회화라는 매체가 지닌 한계와, 그 한계가 파생시키는 수동적 표현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그는 캔버스 지지체의 뒤틀림이나 붓의 뭉툭함, 필치의 불균형 등을 활용하여 얻을 수 있는 날것의 표현을 만든다. 매체 고유의 불완전성과 화면의 결함을 온전히 받아들임으로써, 물리적·개인적 제약을 감각적 수용의 기쁨으로 전환한다. 나아가 자신을 내려놓는 특유의 피학적 태도를 통해, 그리는 자아와 화면 너머를 멜랑콜리하게 드러내길 시도하고 있다.

이훈주(b.2000)의 작업은 자신이 경험한 감각과 기억에서 출발한다. 소리라는 비가시적인 요소를 통해 대상을 인지하는 과정을 담아낸다. 이때 소리는 대상을 마주하고 이해하기 위한 과정이다. 대상의 흔적을 수집하고 형태와 소리, 움직임이 드러나는 조건을 설계한다. 판화와 조각, 설치를 구분하기보다 서로 다른 매체를 통해, ‘대상 또는 사물을 인식했다’라는 결과 이전에 감각과 감지의 과정, 즉 인지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확실성을 탐구하고 있다.

전시명: 안전 자산
참여작가: 배주현, 이훈주
기간: 2026. 10. 9(금) – 10. 30(금)
장소: 크리스프 웨지 (Crisp Wedge)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8길 32-17, 지하 1층 (합정역 5번 출구, 도보 2분)
관람시간: 12:00 – 18:00 (월요일 휴관 / 무료 관람)
주최: 크리스프 웨지
기획: 크리스프 웨지
문의: crispwedge@gmail.com